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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후기

도시의 문명을 접할 수 없으니 약간의 걱정은

simwon 2023-10-13 15:59:15 조회수 331

첫번째 템플스테이 방문 때 

체험형으로 신청해서 

절이라는 문화를 배우고 

연등만들기, 염주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명상을 배우며

아주 뜻깊었다. 

2주후 추석연휴를 맞아 

다시 휴식형으로 3박4일 신청하였다.

일정이 길어서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도시의 문명을 접할 수 없으니 

약간의 걱정은 되었다.

그러나 그건 기우였다.

새벽 5시 새벽예불부터 해맞이 보기,

 아침공양시간을 거쳐

대웅전에서 부처님과 나만의 대화시간을 거쳐

산책과 명상, 기도로 

시간은 어느덧 점심공양시간을 향하고 

방안에 있는 불교에 관한 서적이랑 

마음을 다스리는 책을 찾아보면

오후 시간도 지나 저녁공양 시간과 

저녁예불 시간과 108배를 하고 탑돌이도 하며

산속의 공기가 맑고 깨끗해서 

하늘의 달과 별을 한없이 바라보면

연꽃하나방에 들어와 잠을 청하기 바쁘다.

하루하루 새롭고 

또 다른 일들이 생기고 

신기하리만큼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게 

마지막 날까지 왔다.

스님의 말씀은 자주 귀담아 듣게 된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번에도 맨발걷기의 필요성, 중요성을 

많이 듣고 가게 되고

심원사 옆으로 난 산길도 체험해 보았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더욱 더 좋은 건 연꽃하나방에서 

밖을 바라보며 지내는 생활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답답했던 마음이 가벼워진다.

시간과 여유가 된다면 

여기에서도 한달살기를 해보아도 좋을 듯하다.

사람들이 많은 곳이나 유명한 관광지도 좋겠지만,

조용한 사찰생활도 더할나위없이 좋다.

시간을 내어서 

또 다시 심원사 템플을 찾을 것이다.


- 여 * 희 -


2023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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