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여행을 하고싶은데 두려움이 있어 이곳저곳 검색하다
심원사 템플스테이를 신청했다.
오기 전까지 '괜히 신청했나'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했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 친절하고, 목소리좋고, 잘생긴 스님게서 반갑게 맞아주셔서
걱정이 구름걷히듯 걷혔다.
심원사의 경치를 보니 심란했던 마음도 서서히 가라앉았고,
스님의 말씀, 사찰예절, 108배를 하면서
나자신을 내려놓자라는 생각을 했다.
모든걱정, 근심은 내 안에서 자라난다는 스님 말씀이
백번 천번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요즘 내 안에서 자라는 욕심, 욕구 땜에 딸이나 남편을 힘들게했고
내 자신도 많이 괴롭혔다.
1박2일의 빫은 여정이었지만 내생각은 1년은 자라있는것 같다.
지금 이 순간, 삶이 힘들고, 나자신이 무엇인가 고민되고, 방황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여유있는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심원사템플스테이를 한번 경험해보시라고...
공양도 너무 맛있었다.
-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