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어느 사찰에 2박3일 템플스테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2박3일씩 3개의 사찰을 연이어 머무를는 길에 나섰습니다.
지난 달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지만 2박3일로는 삶의 상처가 아물기
부족했습니다. 3개의 사찰 중 마지막으로 찾은 심원사
스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자기자신을 괴롭힌다고
산적떼에 잡혀간 사람도 이렇게 괴롭히지 않는다고 타인만 귀한 줄 알았지,
제 자신에게 끊임없이 잔소리하고 질책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4번의 템플스테이에서야 비로소 여태 잔소리꾼 주인
모신다고 '수고했다, 위로했다' 토닥이는 상처가
아무는 치유의 시간이었습니다
-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