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처럼 이틀,
느리게 숨을 쉬고 먹고 자고 걷고
무거웠던 머리를 비워놓고 내려갑니다.
아침, 저녁 산신각 산책길을
같이 해준 오백이가 참 고맙습니다.
문을 열고 내다 보이는 풍경이,
시원한 바람이,
산멍하기 좋았데요.
한켠에 마련해 두신 작은 책방(?)
불교에 늘 관심을 갖고 있는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기회가 된다면 가을에 다시 오고 싶네요.
오백이도 다시 보고요......
서지*